1. 에이트를 읽게 된 계기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내가 이 책을 읽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미래사회에 대한 정보에서 인공지능, AI, 메타버스 등의 키워드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그저 아날로그가 좋은 이미 늙은것만 같은 사람이었다.
지인에게 이 책을 소개 받았을 때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책인줄 알고 그냥 미래사회에 대한 이야기겠거니...라며 넘겨짚었다. 하지만 추천한 지인이 생각나 못이기는척 한두장 읽다 보니 생각보다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 전형적인 문과 성향을 가진 나에겐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신기했다.. 그렇게 이 책을 다 읽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2. 읽으면서 느낀점
에이트는 인공지능에 대체 되지 않기 위해 내가 앞으로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펼치면서 사실 나는 '내가 뭐 얼마나 인공지능에 의존하며 살고 있겠어?'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나의 무지는 조금씩 깨어지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의지하고 의존하는 삶이, 돌아보니 인공지능에게 이미 의존하며 살아가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또 에이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인공지능과 미래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책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질문들과 예화들이 나의 삶 전반을 돌아보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을 빼놓고는 생활이 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에 갇혀 살기보다는 아날로그 요소들을 삶에 가미하여 나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만들어가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그 중 하나 였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한 세상에서 누구보다 빠른 정보와 빠른 기술들을 캐치하기 원하지만 나는 스마트한 삶보다는 아날로그가 여전히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날로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이 굉장히 솔깃하고 유쾌하며 가슴 속 깊이 와닿았다.
3. 읽고 나서의 소감
에이트를 읽고 나니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의 다른책을 더 많이 읽고 싶어졌다. 뭔가 나와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는 것 같으면서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츰 시간을 내어 이지성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책뿐만 아니라 인문학, 교육 등에 관한 영역의 책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나의 무지를 깨고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독서의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들이 너무 크고 많아서 감히 놓을 수 없는 인생의 메이트 같은 느낌이다. 독서가 좋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독서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라며. 오늘도 글을 마친다.
끝.
'책이랑 영화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책 <마음버스> 소개 및 추천 이유 (0) | 2023.02.16 |
---|---|
도서 <코끼리의 마음> 줄거리 및 느낀점 (0) | 2023.01.30 |
그림책 <오스발도의 행복여행> 소개 이유 및 줄거리 (0) | 2023.01.30 |
책<파이브(왜 스탠포드는 그들에게 5년 후 미래를 그리게 했는가?)> 소개 및 추천 (1) | 2022.10.05 |
책<하루 5분 아침 일기> 추천 이유 및 사용 후기 (0) | 2022.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