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마음버스> 소개 및 추천 이유

책 <마음버스>

1. 그림책 <마음 버스> 줄거리

어느날 '마을 버스'의 'ㄹ'이 사라져 '마으버스'가 되었다. 버스 기사인 곰 아저씨는 'ㄹ'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선다. 이것 저것을 찾다가 네모난 창틀을 발견하게되고 그것을 'ㄹ' 자리에 붙이게 되어 '마을 버스'가 '마음 버스'로 변하게 된다. 곰 아저씨는 창틀이 떨어질까봐 조심조심 운전을 하게된다. 그러나 이런 정황을 알리 없는 승객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갈길이 바빠 곰 아저씨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한다. 그러자 곰 아저씨는 아침에 있었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붙인 '창틀'이 떨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달린다는 것을 승객들에게 설명한다. 곰 아저씨의 설명을 들은 승객들은 그 때부터 오히려 여유가 생겨 서로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2.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

이 그림책의 작가는 네모난 창틀을 통해 각자의 삶을 들여다 보게 하는 것 같다.  나의 삶의 틀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내 삶의 틀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버스의 승객들이 각자 바쁜 삶을 살아가느라 서로 얼굴은 알지만 이야기 조차 나누지 않고 빨리 가는것에만 목적을 두고 살다가 '마을 버스'가 '마음 버스'가 되던 날 서로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내 창틀 밖에 있는 사람들을 내 창틀 안에 들여놓고 서로 돌아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나'의 삶이 중요하고 중시되는것 같다. 물론 개인의 삶이 중요하지 않다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삶이 중요한것 처럼 내 옆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의 삶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 살기 위해서 나 혼자만 살아갈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내 창틀 안에 나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내 창틀을 확장하여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3.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

자녀 교육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배려와 존중, 사랑과 이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먼저 그런 가치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을 통해 부모님들이 먼저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 부모님에게 교육받는 아이는 당연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행동과 말에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된다. 학생들에게 말로만 배려, 사랑, 존중, 이해 등을 가르치기 보다는 진심으로 그런 가치를 행동으로 나타내는 선생님이야 말로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특이하게 생각되겠지만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요즘 아파트에 이웃간의 소통이 어려워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다고 모든 사람이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이웃간에 열린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것 만으로도 이웃을 한번 더 배려하기 위해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엉뚱하지만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