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책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줄거리
하루살이는 하루만 사는 곤충인데 과연 하루살이가 내일을 만난다는게 가능할까? 이 책의 주인공인 하루살이는 태어나서 아름다운 세상 풍경에 마음을 홀딱 빼앗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이 누릴 수 있을줄 알았으나 어떤 새에게 하루살이는 내일을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루살이는 내일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하루만 살기 때문에 내일이라는 개념 조차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살이는 내일이라는 것을 알기 위해 내일을 찾으러 떠난다. 내일을 찾는 여정에서 어떤 이는 '내일'이 아주 높은 곳에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내일'이 아주 낮은 곳에 있다고 하며, 어떤 이는 일렁이는 파도에 있다고 한다. 우리의 하루 살이는 내일을 만났을까? 과연 하루살이가 내일을 만나는 것이 가능할까? 하루살이에게 내일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어떤 결말을 이야기 할까?
2. 이 책을 읽은 나의 생각(독서 후기)
하루살이에게 내일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말이 되지 않는 개념으로 시작한 책이라서 더욱 흥미로웠다. 하루만 사는 곤충에게 내일을 알려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하루살이가 내일을 찾아 떠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는 어떤 일에 부딪히거나 문제에 걸려 넘어질때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경향이 많다. 미리 짐작하여 걱정하고 이미 포기해버리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이 내 자신에게 내일을 도전하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것 같았다. 알 수 없는 내일이라 무서울 수 있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라서 더욱 흥미롭고 신나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전개가 와닿는다. 또 책 중간에 나오는 이야기 처럼 내일이 마냥 좋을 수만은 없겠지만 슬프고 아픈것도 나의 내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우리는 흔히 미래를 상상해 볼때 늘 행복한 방향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아프고 힘든것을 제외 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좋았다. 아프고 힘든것까지도 모두 나의 내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다시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당신의 '내일'은 어디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는 시간이길 바란다.
3.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좋은점(추천 이유)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책이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책을 내용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그림과 글의 구도를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곳을 이야기 할때 글자를 높이 적어두고, 낮은 곳을 이야기 할때는 글자의 위치를 낮게 쓰는 센스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파도가 일렁이는 장면에서는 한 글자씩 톡톡 튀게 적어두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림체에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것이 아니라 글자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있도록 구성해둔 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힐링되는데, 이런 센스있는 책들을 만나면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것 같다. 책이 심심하다고 느끼는 분이시라면 조금이나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추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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