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이랑 영화랑

영화 동감 등장인물, 줄거리, 영화 후기

by 라라라라랑 2023. 5. 24.
반응형

2000년에 상영했던 영화 동감을 리메이크하여 2022년에 상영된 영화로 내용의 구조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현대적인 해석으로 조금은 달라진 영화 동감. 이 글에서는 2022년에 나온 동감의 등장인물과 줄거리 및 나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영화 동감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김 용' 이름이 외자라서 더욱 주목을 끈다. 열렬한 첫사랑으로 뜨거운 사랑을 경험하면서 뼈아픈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사랑하는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주인공 용이의 순수한 마음이 아름답게 그려졌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 처럼 여자친구를 향한 너무 뜨거운 사랑떄문에 결국 사랑을 잃게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용이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영화이다. 김 용이 열렬히 사랑하는 '한솔'은 그 학과에서 성적 우수자로 자신의 할말은 선후배를 따지지 않고 정확하게 내뱉어버리는 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더불어 김용과 예쁜 사랑에 빠져 한 때는 귀여운 사랑을 그려나가기도 한다. 용이의 친구로 나오는 '은성'. 개인적으로 참 멋있는 남자라는 생각이든다. 용이가 열렬한 사랑으로 이상한 행동을 할때마다 그의 여자친구인 한솔이 오해하지 않도록 용이의 편에서 설명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은성. 용이와의 우정이 돋보이는 캐릭터이다. 1995년에 살고 있는 김용, 한솔, 은성과는 다르게 2022년에 살고 있는 '김무늬'가 등장한다. 김용과는 HAM 무전기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게 되는 김무늬. 용이와의 대화에서 꿈과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며,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용기있게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멋지게 꾸려나가는 요즘 20대의 대표적인 특성이 잘 드러나는 인물이다. 

 

2.영화 동감 줄거리

영화 동감은 용이의 열렬한 첫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용이는 한솔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를 향한 열렬한 사랑과 관심을 열정적으로 표현하여 한솔의 마음을 얻게된다. 그러다가 한솔의 마음을 얻고자 한솔의 관심사인 HAM무전기를 친구에게 빌리게 되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무전기를 통해 한 여성과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HAM 무전기 너머의 상대방(김무늬)은 이상한 이야기와 이상한 말투를 쓰는데, 알고 보니 시대를 넘어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김용이 살고 있는 1995년과 김무늬가 살고 있는 2022년. 김무늬를 시대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김 용에게 서로 알 수 있는 장소에 메모를 남겨달라고 부탁한다.  이로써 시대가 다르다는 것을 둘 다 인지하게 되어서 그런지 더욱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과 마음에 대해 서로에게 상담하게 되는 두 사람. 무늬는 무늬가 살아가는 시대의 방법대로, 용이는 용이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 서로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그러다 어느날 용이는 무늬가 자신의 친구인 은성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런데 무늬의 엄마 이름은 '한솔'............용이는 절망하게 된다. 자신의 첫사랑이 미래에 친구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때부터 용이는 한솔과 은성이 대화 나누는것 조차 예민하게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여자친구인 한솔을 뺏길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그렇게 조바심을 내던 용이는 은성과 한솔이 밤에 어느 길거리에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접고 떠나버린다. 그렇게 기계과에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던 용이는 자신이 원래 좋아하던 작가로 성공하게 되고, HAM 무전기를 통해 이 모든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2022년 김무늬의 친구는 김무늬에게 용이의 책 출간 팬 사인회에 가보라고 권하게 된다. 그렇게 시대를 넘어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이 같은 시대에서 만나게 되면서 영화의 막이 내린다. 

 

3.영화 동감 후기

영화를 보면서 참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시대를 넘어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 소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미래를 안다는것이 그저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용이가 만약 미래를 알 수 없었다면 현재에 조금 더 행복을 누릴 수 있었지 않을까? 미래의 결과에 대해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 김무늬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누군가와의 통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확실하게 알게 되고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통해 시간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참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란 무엇일까. 그저 흘러가는 것에만 불과한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속에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 다짐을 남겨준 영화.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한번쯤 추천해보고 싶다.

반응형

댓글